11일 행정도시건설청(청장 정진철)은 행정도시가 지난 7월 `u-에코 시티(u-Eco City)' 시범적용도시 선정에 이어 지능형국토정보기술혁신사업의 시범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능형국토정보기술 사업은 국토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각종 정보를 체계화하는 첨단연구 사업으로, 정부는 내년 하반기부터 시범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 ▲공간정보기반인프라 ▲국토모니터링 ▲도시시설물지능화 ▲실내외 공간정보 구축·활용 ▲GIS 핵심기술 등 5대 핵심과제 개발에 6년 동안 총 사업비 1611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건설청은 그동안 수도권 신도시나 타 지자체가 시도하지 못한 국토지리정보체계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유비쿼터스도시 개념을 도입해 건설중이다. 이를 위해 국내 측량의 원점이 될 측지VLBI(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 관측국을 행정도시 내에 유치한 바 있으며, 이번에 추가 시범도시로 선정됨으로써 첨단도시 건설사업이 탄력 받을 전망이다.
행정도시건설청 관계자는 “지능형국토정보기술혁신사업 시범도시 선정을 계기로 행정도시 내에 `테스트베드존'을 새롭게 설치해 국내·외에서 개발하는 각종 첨단장비 및 시설을 테스트하고 신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라며 “각종 IT관련 세미나 및 세계대회 등도 적극 유치해 행정도시를 `첨단기술의 테스트베드 메카'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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