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대표 건설사인 경남기업을 비롯해 우림건설, 풍림산업, 월드건설 등 4개사는 공동명의 성명을 통해 “보증전문기관들의 보증서 발급거부가 이어져 기업회생을 위한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고 있다”며 “추가 유동성 위기나 도산 등의 사태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해외에서 입찰적격심사를 통과하고도 보증서를 받지 못해 입찰하지 못한 공사가 39억 달러를 넘고, 국내에서도 보증서 발급이 안 돼 수백억원의 공사 선수금을 받지 못하거나 재건축 수주를 포기하는 등의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건설사의 수주와 공사 수행, 분양 등 각 단계 별 보증기관은 건설공제조합, 서울보증보험, 대한주택보증, 신용보증기금, 한국수출입은행, 수출보험공사 등으로 알려졌다. /백운석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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