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09년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수신은 전월대비 3조원 증가해 16조5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월 23조1000억원 이후 7개월만에 가장 많은 규모다.
뿐만 아니라 정부 여유자금과 추석 지원자금이 유입되면서 수시입출식 예금도 6조3천억원 늘었던 것 역시 수신증가에 힘을 보탰다.
이에 반해 자산운용사에서는 18조 3천억원의 돈이 외부시장으로 흘러나갔다. 지난해 9월(-20조4000억원)이후 1년만에 가장 많이 감소한 수치다.
가계 주택담보대출 역시 감소세를 보이긴 마찬가지.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에는 지난 2007년 5월(-1조2000억원) 이후 2년 4개월만에 감소세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는 수도권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축소를 비롯해 총부채상환비율(DTI) 확대, 대출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줄어들었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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