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전문건설업체를 이끌어갈 충남도회 제9대 회장에는 박상희(태조토건)현회장이 재추대됐다.
8일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ㆍ충남도회에 따르면 대전은 유성 아드리아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111명의 대표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차 결선투표에서 황선호 대표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충남은 유성호텔에서 120명의 대표회원 가운데 104명이 참석한 임시총회에서 박상희 대표를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했다.
대전은 충남과 달리 합의추대가 되지 않아 윤순중 한건티엔씨 대표, 전 회장 황선호(동국휀스건설) 대표, 현회장인 김광수(광남토건)회장 3파전으로 치러졌다.
1차투표 결과 윤순중대표 17표, 황선호대표 50표, 김광수회장 44표를 획득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2차투표에 들어갔다.
윤순중 대표의 기권으로 진행된 2차투표에서는 황선호 대표가 57표를 얻어 54표에 그친 김광수 현회장을 3표차로 따돌렸다.
회장 선거에 이어 있은 신임감사 선출에서는 기능건설산업 김진경대표(유임)와 남도조경 김양수대표(신임)가 선임됐다.
충남은 회장 추대 후 (주)정원엔지니어링 유완희 대표, (주)동광 박석수 대표 등을 새로운 감사로 선임했다.
황선호 신임 대전시회장은 “선거를 통해서 회장을 선출했지만 앞으로 화합된 협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사의 권익향상이 가장 큰 과제인 만큼 지역에서 나오는 공사를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상희 충남도회장은 “지역업체의 권익보호와 업역신장을 위해 전문건설업역의 확대 및 보호,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방안 강구, 주계약자형 공동도급 활성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수주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들의 일감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ㆍ충남도회 7ㆍ9대 회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오는 2013년 10월말까지며 4년 단임제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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