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치솟지만... 금테크 고민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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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치솟지만... 금테크 고민되네

사상 최고치 경신 불구 조정·거품론 불안감 확산

  • 승인 2009-10-07 18:21
  • 신문게재 2009-10-08 8면
  • 이경태 기자이경태 기자
달러화 약세 등의 여파로 금값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금 관련 상품 투자여부를 놓고 투자자들이 고민에 빠졌다.

일부에서는 매도 시점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내리는가 하면 지속상승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어 안정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를 선뜻 결정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12월 금 선물가는 한때 온스당 사상 최고치인 1045달러까지 상승한 뒤, 결국 21.9달러 오른 1039.70달러로 마감됐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들어 인기를 끌어왔던 금 관련 금융투자상품에 대한 추가 투자여부를 놓고 투자희망자들 사이에서는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현재 시중은행에서 주로 거래되고 있는 금 관련 금융상품에는 신한은행의 `골드시슈 금 적립'을 비롯해 `골드리슈 골드테크', `달러 앤 골드테크', 기업은행의 `윈 클래스 골드뱅킹', 국민은행의 `KB 골드 투자 통장' 등이 있다.

금값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금 투자 상품의 수익률은 껑충 뛰어오르긴 했지만 이후가 문제다. 일부에서는 조정기에 접어들 수도 있다는 불안감 속에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최고가에 금을 내다팔겠다는 투자자도 나오고 있는 상황. 게다가 이미 금값 거품론까지 얼굴을 들고 있다.

반면, GFMS 등 국제 금융 및 리서치 기관은 금값이 2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어 향후 투자 수익률에 대한 장밋빛 희망도 전해지고 있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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