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지역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연합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만큼 지역경제계는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새마을금고연합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연합회장의 4년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내년 2월께 개최될 예정인 대의원총회에서 연합회장 선거가 실시될 예정이다. 연합회장은 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이런 가운데 김정한 대전충남시도지부 회장은 본보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2월 열리는 연합회장 선거에 출마키로 마음을 굳혔다”며 “지난 6일 현 연합회장을 만나 페어플레이를 하자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는 연합회 부회장이지만 연합회장 출마에 대한 생각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하지만 향후 출마할 타 지역 인사들 역시 훌륭한 인재라는 것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조심스런 눈치도 엿보인다. 연합회장 선거에 앞서 후보군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가운데 타 지역 역시 눈치보기만 할 뿐이다. 아직 4개월여 남은 연합회장 선거인 만큼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부 공정하지 못한 선거의 부작용으로 새마을금고의 이미지가 실추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예상후보군의 경쟁 열기는 아직까지는 감지되지 않고 있다.
새마을금고 대전충남시도지부 관계자는 “지역 시도지부 회장이 연합회장에 선출된다는 것은 지역차원에서도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라며 “지역 출신 인사가 최고경영 일선에 선다는 것은 지역 금융계로서도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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