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이주사목부 ’대전모이세’(대표 맹상학 신부)가 지난해부터 보건복지가족부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부설기관인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이주민들의 무료진료를 위해 나섰다.
대덕구 오정동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관 3층에 위치한 대전모이세는 지난 2003년 개소후 대전지역과 근교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민들을 도우며 함께 생활해 왔다.
맹상학 대전모이세 대표신부는 “산업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이주 노동자 친구들은 우리나라 산업전선의 가장 낮은 곳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지만 몸이 아파도 병원비 부담과 함께 직장 눈치가 보여 참고 병원을 찾아가지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맹 신부는 이에 대전가톨릭의사회(회장 이기상)와 협약식을 통해 그간 매주 일요일 대화동 성당에서 이뤄지던 무료의료서비스를 이주민들이 더욱 편하게 받을 수 있도록 병원에서 안내하기로 했다.
한편 대전모이세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대전가톨릭의사회의 협약식은 오는 13일 오후 7시30분 대전성모병원 5층 강당에서 있을 예정이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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