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주택협회에 따르면 79개 회원사들이 올 3/4분기(7~9월)까지 분양한 아파트 물량은 4만5815가구로 이는 당초 계획 12만2305가구의 37.5%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와 지방 미분양 적체 심화로 분양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신규 분양시장이 크게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올 상반기 폐지가 예상됐던 분양가상한제가 국회 일정으로 늦춰지면서 건설업체의 분양도 미뤄진 점도 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9월말까지 분양실적이 없거나 100가구 이하를 분양한 회원사는 51개사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3/4분기들어 수도권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분양물량도 목표(3만6446가구) 대비 60.9%인 2만2198가구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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