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총 468만2000t의 쌀이 수확돼 전년 대비로는 16만1000t(3.3%) 감소하지만 평년보다는 11만7000t(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 2006년 468만t, 2007년 440만8000t에 비해 많은 수확량으로 평년의 456만5000t 보다 늘어 풍년이라 볼 수 있다.
올해 쌀 재배 면적은 도로건설, 택지개발로 논 면적이 줄어 전년에 비해 1.2% 감소한 92만4000㏊로 집계됐다. 단위 면적(10㏊)당 쌀 수확량은 7월 이후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서 508㎏으로 전년 502㎏보다 2.3% 줄었으나 평년보다는 2.4% 늘었다.
충남은 단위 면적당 쌀 수확량이 545㎏으로 전년에 이어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전북(530㎏), 충북(522㎏) 등이 뒤를 이을 것으로 예측됐다.
1㎡당 포기 수는 전년에 비해 0.2 포기가 감소한 21.2 포기지만 포기당 이삭 수는 19.6개로 전년 대비 4.3% 늘 것으로 추정됐다.
이삭당 낟알 수는 73.2개로 전년에 비해 10.9% 줄고 병충해, 수해, 냉해 등의 피해는 전년과 비슷한 9.5%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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