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도 패션으로' 20대의 열정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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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도 패션으로' 20대의 열정 톡톡

대전대 오늘 전국 재활용 패션디자인 경진대회 개최

  • 승인 2009-10-06 17:47
  • 신문게재 2009-10-07 23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버려지는 비닐과 철사, 깡통, 병뚜껑, 지퍼 등이 패션디자인의 소재로 다시 태어난다?'

대전대학교(총장 임용철)는 패션디자인·비즈니스학과 주최로 7일 오후 7시 대전대학교 서문 야외 특설무대에서 제14회 전국 재활용패션디자인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전국 재활용 패션디자인 경진대회는 21세기 인류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문제를 패션의 관점에서 재조명해 환경을 보전하고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깨닫고자 하는 취지로 개최하는 대회다.

희로애락(喜怒哀)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대전대, 충북대, 대구대를 비롯한 전국 15개 대학에서 총 130 여점의 작품이 출품되며, 해가 거듭할수록 출품작의 소재가 다양해지고 있다.

본선대회에서는 출품작 중 1차 예선을 통과한 60여점의 의상을 패션쇼의 형태로 선보이면서 현장에서 심사하게 된다.

유행이 지난 스카프를 패치워크 기법으로 연결하여 팬츠와 탑을 제작한 작품은 스카프의 화려함으로 락()을 표현하고 어두운 색상의 인삼포장용 비닐과 무거운 소재의 지퍼, 철사로 만든 재킷 등은 애(哀)를 표현하고 있다.

대전대 패션디자인·비즈니스학과장 임지영 교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패션과 환경문제를 접목시켜 재조명함으로써 독특한 패션문화를 구축하고 재활용 패션이 또 하나의 패션 모티브(Motive)가 되어 나아가 패션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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