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구봉고등학교 행정실장인 조성기 씨는 명절을 세고 나서도 인사 받느라 정신이 없다 이유는 바로 자신이 소유한 차량에 3000년마다 한번 핀다는 전설의 꽃 우담바라가 핀 것.
조씨는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4일 가족들과 함께 대둔산 온천으로 나들이를 갔다가 우연히 차량 후시경과 와이퍼에 핀 우담바라를 발견했다. 발견된 우담바는 약 1cm크기 흰색 28송이로 차량 뒷면 후사경 모서리에서 17송이, 뒷면 와이퍼 받침대에서 11송이가 발견됐다.
조씨는 우담바라를 발견하자 곧바로 인터넷을 검색해 봤는데 자신의 차량에 핀 우담바라와 기존에 알려졌던 우담바라와 똑같이 생겨 우담바라 임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우담바라'는 불교 경전에서 나오는 꽃으로 평소에는 꽃이 없다가 3000년마다 한번, 여래(如來)가 태어날 때나 전륜성왕(轉輪聖王)이 나타날 때에만 그 복덕으로 꽃이 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으며 학계에서는 풀 잠자리의 알이나 곰팡이의 일종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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