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 "녹색산업 투자가치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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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 "녹색산업 투자가치 가장 높다"

  • 승인 2009-10-05 21:48
  • 신문게재 2009-10-06 8면
  • 박종명 기자박종명 기자
외국계 기업 4곳 중 1곳은 한국의 녹색산업이 투자가치가 높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주한 외국인 투자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주한 외국인 기업이 바라본 국내외 투자환경 조사’결과 ‘한국에서 가장 투자가치가 높은 산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조사대상의 23.4%가 ‘에너지ㆍ환경산업’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반도체’(18.1%), ‘정보통신’(12.2%), ‘의약ㆍ바이오’(12.1%), ‘디스플레이’(10.9%), ‘자동차’(10.9%)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투자환경은 싱가폴, 홍콩 등 경쟁국보다 열악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 인센티브 제도, 행정규제 완화, 법제도 일관성 등 7개 분야 투자환경을 5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는 2.84점으로 중국(2.74점)보다 다소 높 았지만 싱가포르(3.79점), 홍콩(3.62점), 대만(3.19점)보다는 낮았다.

우리나라의 분야별 투자 인프라에 대해선 ‘IT/정보화’분야가 5점 만점에 4.00점으로 가장 높고 인적자원 수준(3,61점)은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투자수익성(2.98점)은 낮았다. /박종명 기자 cmpark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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