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주택금융공사 대전충남지사(지사장 유석희)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ㆍ충남지역 전세자금 보증 공급액은 148억원으로 전월(144억원) 대비 4억원(2.8%)이 증가했다.
지역별로 대전은 62억8800만원으로 전월(75억9800만원) 대비 13억1000만원(17.2%)이 감소했다. 이와 달리 충남은 85억4700만원에 달해 전월(67억5300만원) 대비 17억9400만원(21%)가 늘었다.
이처럼 대전과 충남지역에서 전세보증공급이 차이를 보이는 데는 대전의 경우 최근 전세물량이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전세자금 신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반대로 충남에서는 서북부지역 개발과 함께 세종시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 아파트 및 전세물량이 적체된 상황이다.
실제로 대전에서는 전월 대비 57건이 감소한 304건의 전세자금 보증신청이 접수됐고 충남에서도 전월 대비 65건이 증가한 410건이 접수됐다.
주택금융공사 대전충남지사 관계자는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라며 “이같은 자금 지원을 통해 서민들의 주택 마련이 좀더 쉬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적으로 지난달 전세자금 보증공급은 4407억원으로 전월 3744억원 대비 1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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