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73포인트(2.29%) 내린 1606.9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뉴욕 등 전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지난달 9일 1607.77로 거래를 마친 이후 한달만에 1600대로 내려앉았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의약품업을 비롯해 음식료품업, 섬유의복업 등 일부 내수주만 선방했을 뿐이다. 전기전자업, 금융업, 기계업 등 주도 업종들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에서는 상한가 4개를 포함해 258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2개를 비롯해 525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79개 종목이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2포인트(0.94%) 내린 497.8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주요 국가들의 경기회복 전망이 저조한 경제지표 발표로 인해 예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감에 사흘째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에서는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3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비롯해 609개 종목이 내렸다. 90개 종목이 보합에 그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역외매도세가 두드러지면서 하락장으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6원 내린 117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ㆍ달러 환율은 코스피의 1600선 하락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분위기 속에 내림세를 보였다./이경태 기자79ykt@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