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우측보행'... 지하철.공항 공공기관 시설개선 시범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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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우측보행'... 지하철.공항 공공기관 시설개선 시범실시

  • 승인 2009-09-30 18:14
  • 신문게재 2009-10-01 6면
  • 조성수 기자조성수 기자
10월 1일부터 지하철·철도·공항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과 공공기관에서 우측보행이 시범적으로 실시된다.

정부는 지난 4월 29일 제12차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우측통행을 근간으로 하는 보행문화 개선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그동안 각종 언론홍보, 홍보물 제작·배포, 캠페인 등에서 우축통행 전환을 홍보했다.

시범실시대상인 지하철·철도·공항의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 보행관련시설을 우측보행에 맞게 전환했다.

현재 476개 철도역(100%), 15개 공항(100%), 627개 지하철역(93.6%)의 보행관련시설을 우측보행에 맞게 개선했다.

대전지하철역도 22개소 가운데 21개소를 우측통행에 맞게 시설을 개선했다.

또 개선을 완료한 시설은 안내표지를 설치하고 필요시 안내도우미를 배치해 우측보행으로의 전환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일부 지하철역사(전국 지하철 670개역 중 43개역)의 노후시설은 우측보행이 본격 시행되는 내년 7월까지 정비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오랫동안 관습화된 통행방법이 변경되면서 발생하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우측보행을 병원, 백화점 등 민간건물까지 개선토록 유도해 내년 7월부터 본격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측보행은 보행속도 증가(1.2~1.7배), 심리적 부담감소(13~18%), 충돌횟수감소(7~24%), 보행밀도 감소(19~58%) 등이 기대된다./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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