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대전시내 야경이 아름답다고 해 등산객은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높은 이곳은 평일에도 적잖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 1층은 물론 2층 기둥과 벽면 가득 낙서가 빼곡하다.
볼펜은 물론 매직, 페인트까지 동원해 흰 벽면에 마구 쓴 낙서들은 이름, 전화번호는 물론 ‘○○야 사랑해’, ‘여자 친구 구함’ 등 민망한 내용들이 많아 시급한 정비가 필요하다.
김찬길(64·대전시 동구 가양동)씨는 “보문산 전망대는 외지인에게 대전을 소개하는 명소인데 관리는커녕 매일매일 민망한 낙서들이 늘고 있으니 이게 무슨 대전의 얼굴이냐”고 따지며 “관리기관의 무관심도 문제지만 아무 거리낌 없이 공공시설물을 훼손하는 시민의식이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선영 객원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