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9 충청지역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충남지역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15.3%로 전국평균 10.7%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은 지난 2006년 65세 이상 노인 비율이 14.3%를 나타내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오는 2023년에는 20.4%로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전은 65세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8.2%로 전국 수치보다 2.5%포인트 낮지만 지난 2006년 7.2%에 비해 증가 추세다.
노인 1명을 부양하는 생산가능 인구는 대전 9.0명, 충남 4.4명이며, 노년 부양비는 대전 11.2%, 충남 22.5%로 지난 99년과 비교할 때 각각 4.0%포인트 , 5.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노령화 지수는 대전 45.4%, 충남 90.7%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해 남자 70대 사망률은 10년전인 98년과 비교할 때 1000명당 대전이 19.9명 충남 22.1명으로 감소한 가운데 지난해 65세 이상 인구 사망원인 1위는 대전과 충남 모두 암이었다.
지난해 65세 이상 남자 이혼 건수는 대전 107건, 충남 140건, 여자의 이혼건수는 대전 37건, 충남 52건으로 98년과 비교할 때 남자는 대전 3.5배, 충남 3.0배, 여자 이혼건수는 대전 5.3배, 충남 4.7배가 각각 늘었다.
자녀와 가족관계 만족도에 대해서는 대전 62%, 충남 59.2%로 만족하다는 의견이 높았다.
65세 이상 인구 경제활동 참가율은 대전 18.9%, 충남 43.7%이었으며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률은 대전과 충남 모두 7.1%로 같았다.
한편, 전국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10.7%로 10년전의 6.9%에 비해 3.8% 포인트나 높아졌다. 노인인구는 519만3000명으로 작년에 처음 500만명을 넘어선 이후 더욱 늘었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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