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는 지난달 30일 한대화 신임 감독과 계약기간 3년, 연봉 2억원 등 모두 8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감독의 팀 리빌딩에 필요한 시간으로 최소 5년은 줘야한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구단은 한대화 감독이 첫 감독직 수행이라는 점을 감안, 객관적인 지표에 근거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고, 한 감독도 흔쾌히 수용했다.
한대화 감독은 계약완료와 함께 코칭스태프 교체로 본격적인 한대화 호 출범을 선언했다.
이상군, 유지훤, 우경하, 김호근, 김호, 조충열, 백재호 코치 대신, 이종두와 정영기, 김종수, 강성우 코치를 새로 불러들였다. 이들은 삼성 시절 코칭스태프로 한솥밥을 먹었거나 한화 또는 빙그레 출신으로 구성됐다.
올해 FA 재계약 시점을 맞이해 관심을 모았던 김민재의 재계약은 불발했고, 김민재는 내년 시즌부터 한화 코치로 몸담게된다.
코칭스태프의 확정 보직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대화 감독은 “나를 높이 평가하고 불러준 구단에 감사한 말씀을 전한다”며 “지금 당장의 성적보다는 먼 미래를 내다보고, 강도높은 훈련으로 강팀을 만들기위한 초석을 다져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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