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부터 4년 동안의 인터넷쇼핑 사기 피해를 분석한 결과, 명절이 있는 1월과 9월에 피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고, 인터넷 쇼핑 사기는 스팸메일을 통한 판매가 가장 많고,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한 사기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이제 우리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다. 특히 불경기로 인해 어느 때 보다 추석선물을 저렴하게 구입하기 위해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인터넷쇼핑의 전형적인 사기수법은 주문한 물품의 대금을 송금 받은 뒤 돈만 받고 잠적하는 수법으로 사기꾼은 주로 대포통장을 이용하고 있어 잡아내기가 그리 쉽지 않다.
시세보다 지나치게 싸게 팔거나 과다한 경품 등을 제공하면서 현금결제를 요구하는 사이트, 쇼핑몰사이트에 소비자 의견을 쓰는 난이 없는 경우, 배송지연 불만이 많이 게시돼 있거나 불만의 글이 아예 없는 사이트 등은 조심해야 한다.
또한 거래를 위해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개인 신상정보를 절대로 알려 주어서는 안되고 인터넷쇼핑몰의 사업자 정보와 결제방법, 이용약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현금결제보다는 신용카드결제가 가능한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거래안전에 도움이 되며, 인터넷으로 주문할 경우 한번 더 확인하여 쇼핑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