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1000개 기업 전국에 100곳 육성

  • 경제/과학
  • 기업/CEO

가맹점 1000개 기업 전국에 100곳 육성

2012년까지 슈퍼마켓·택시 등 다양화... 창업보육센터도 확대

  • 승인 2009-09-29 18:11
  • 신문게재 2009-09-30 8면
  • 박종명 기자박종명 기자
오는 2012년까지 가맹점 1000개 이상을 둔 프랜차이즈 100개가 육성된다.

또 세계 100대 프랜차이즈 기업군에 국내 브랜드 3개 이상 진입을 목표로 자영업자의 가맹점 창업 촉진 등이 중점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제17차 회의에서 이같은 `자영업자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랜차이즈 산업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지경부는 이 자리에서 5년간 자영업자 창업 대비 폐업 비율이 84.3%에 달해 서민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프랜차이즈 산업을 본격 육성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고부가가치 프랜차이즈 기업의 창업 및 사업화를 위해 창의성, 사업성이 뛰어난 유망업종을 발굴해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초기 창업비용의 70%를 지원하고, 프랜차이즈 특화 창업보육센터도 내년 2개 내외에서 2012년까지 5개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영세 개별 자영업자와 중소 서비스기업의 프랜차이즈화를 적극 유도하기 위해 슈퍼마켓은 내년에 89억원을 들여 공동정보관리시스템 개발 및 보급 등을 추진하고, 화물운송업은 가맹점 가입 대상을 현행 사업자에서 차량의 실질적 소유자인 지입차주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연말까지 택시 가맹사업 지원을 위해 전국통합 대표 전화번화 확보 및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중저가 호텔에 대해서는 공동브랜드 확산을 위해 직원들에 대한 서비스 교육은 물론 운영 매뉴얼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모든 가맹본부가 정보공개서를 등록하도록 유도하고, 본부ㆍ가맹점 간 갈등 방지를 위해 분쟁 조정기간도 현행 78일에서 50일로 대폭 줄이는 한편 `가맹점 예치제'도 현실적으로 적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적용을 예외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올해 확정ㆍ추진되는 57개 과제 중 올해 말까지 프랜차이즈 아카데미 설립, 화물운송ㆍ택시 프랜차이즈화, 프랜차이즈 인증제는 도입을 끝내고, 내년 상반기에는 소매점포 프랜차이즈화 추진 및 가맹금 예치제도 개선을 위한 `가맹사업 공정화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이같은 프랜차이즈 산업이 육성될 경우 오는 2012년 총 매출액은 GDP의 8.6%인 113조원으로, 서비스업 비중은 18%로 증가하는 등 프랜차이즈 산업의 양적·질적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박종명 기자 cmpark6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대전 유성 둔곡 A4블록 공공주택 연말 첫삽 뜨나
  3.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4.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5.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1.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2.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3.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4.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5.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헤드라인 뉴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뜨끈한 한 끼에 마음도 녹아"… 함께 온기 나누는 사람들

27일 낮 12시께 눈발까지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전 중구 한 교회의 식당은 뜨끈한 된장국에 훈훈한 공기가 감돌았다. 식당 안에서는 대전자원봉사연합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며 어르신들을 대접하고 있었다. 150여 명의 어르신이 빼곡히 마주 앉아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기다렸다. 얇은 패딩과 목도리 차림인 어르신들은 강한 바람을 뚫고 이곳까지 왔다고 한다. "밥도 같이 먹어야 맛있지." 한 어르신이 식당에 들어서자 자원봉사자가 빈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에 오는 대부분은 75세 이상의 독거 노인이다. 매일 혼..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홈 승리하고 1부 간다"… 충남아산FC 28일 승강전 홈경기

창단 후 첫 K리그1 승격에 도전하는 충남아산FC가 승강전 홈경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워 지고 있다. 충남아산FC는 28일 대구FC와 승강전 첫 경기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 경기로 치른다. 홈 경기장인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잔디 교체 공사로 인해 임시 경기장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하게 됐다. 승강전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8일 홈 경기 사흘 후인 12월 1일 대구로 이동해 어웨이 경기를 치른다. 승리수·합산 득실차 순으로 최종 승격팀을 정하게 되며 원정 다득점 규정은 적용하지 않아 1·2차전 결과에 따라 연장전 또는 승부차기까지..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시도 "2027 하계U대회 반드시 성공"… 제2차 위원총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년 열리는 하걔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 개최를 재차 다짐했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 이하 조직위)는 27일 대전 호텔 ICC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년 제2차 위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 3월 강 위원장이 조직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행사에는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 부지사와 대한체육회 부회장,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위원장, 시도 체육회장, 시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강 위원장과 조직위원회 위원이 공식적으로 첫..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