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기본설계 1위... 수주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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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기본설계 1위... 수주 유력

빠르면 내일 낙찰자 확정 2공구 모두 내달 12일 착공

  • 승인 2009-09-28 18:18
  • 신문게재 2009-09-29 8면
  • 백운석 기자백운석 기자
GS건설 컨소시엄과 SK건설 컨소시엄이 턴키로 발주한 금강살리기 6공구(청남지구)와 7공구(공주지구) 기본설계심사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들 업체는 금강살리기 6ㆍ7공구 생태하천 조성공사를 맡을 낙찰자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28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실시한 금강살영기 턴키구간인 6·7공구에 대한 기본설계심사결과 6공구는 GS건설 컨소시엄이 100점 만점에 86.35점을 얻어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76.10점)을 제쳤다.

또 7공구 기본설계심사에서는 SK건설이 86.77점으로 84.48점과 73.50점을 각각 얻는데 그친 동부건설과 현대건설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GS건설 컨소시엄과 SK건설 컨소시엄은 금강살리기 6·7공구 생태하천 조성공사 수주가 유력해졌다.

낙찰자는 기본설계심사 점수와 가격 점수를 6대 4의 비율로 합산해 결정되는데, 이들 업체는 가격 점수에서도 경쟁사와 큰 점수 차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이변이 없는 한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달청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서 기본설계심사 점수가 제출되는 대로 가격심사 점수와 합산해 30일 또는 다음달 1일 최종 낙찰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총연장 17㎞인 6공구 공사에는 공사비 2678억원과 보상비 282억원 등 모두 2960억원이, 총연장 26㎞인 7공구에는 공사비 1686억원·보상비 25억원 등 모두 1711억원이 투입돼 오는 10월 12일 착공·2011년 말 완공 예정이다.

송기섭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은 “평가위원의 명단을 공개해 실시한 첫 심사였던 만큼 이번 심사는 대내외적으로 관심이 높았던 게 사실이었다”며 “평가위원 및 업체들의 반응은 오히려 좋았다”고 말했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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