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도로 등 여타 SOC사업에 20조원, 4대강사업에 3조5000억원 등 모두 23조8000억원의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로, 철도 등에 배정된 여타 SOC 예산 20조원은 지난해 당초 정부안 19조6000억원 보다 4000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또 사회기반시설(SOC) 건설 예산은 모두 23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98.7%를 차지한다.
세부적으로는 도로부문은 확장보다 기존도로의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당초 정부안 7조9000억원보다 3000억원이 적은 7조6000억원으로 편성했다.
철도부문은 경춘선 등 지연된 주요사업의 조기구축을 위해 정부안보다 10% 증가한 5조2000억원 수준이다.
수자원부문은 안전한 국토조성을 위해 정부안 1조8000억원보다 3조4000억원 증액한 5조2000원으로 배정했다.
산업단지는 지역 및 기업의 생산·물류활동의 지원을 위해 정부안 6797억원보다 32% 증가한 8216억이다.
또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30대 선도프로젝트 추진사업에 내년 소요 예산 2조4000억원을 반영하고, 도로공사 등 공기업의 투자도 약 1조3000억원 추가할 계획이다.
이외 내년도 눈에 띄는 주요 신규예산은 자전거도로 구축사업(140억원), 사회취약계층 주택개보수 사업(415억원), 침몰선박 잔존유 제거사업(30억원), 전환교통지원 사업(26억원) 등이 반영됐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 심의과정을 통해 12월 중에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대강, SOC 사업과 신성장동력 확충사업, 보금자리주택 등 서민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서민생활 안정의 토대를 적극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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