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노은고(교장 정건상) 내 학부모들로 구성된 샤프론 봉사단(총단장 배은희) 32명과 학생들로 구성된 푸르미봉사단 32명이 함께 지난 26일 교내 식당에서 열매마을 4단지 노인정과 8단지 노인정을 비롯한 동네 노인들 70여명을 초청해 효도잔치를 개최했다.
샤프론봉사단원들과 푸르미봉사단원들은 노인들에게 정성껏 마련한 점심을 대접하고 선물을 제공하며 어른공경의 효정신을 실천했다.
샤프론봉사단은 지난 4월 열매마을 4단지 노인정과 자매결연협약식을 갖고, 지난 7월에는 열매마을 8단지 노인정과 자매결연 협약후 효행교육과 봉사활동을 통해 연 5회 이상 교류하며 서로의 발전기회를 가져왔다.
노인정에서는 학생들에게 효를 바탕으로 한 실천 중심의 예절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을 돌보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노인들을 찾아가 건강 마사지를 해주고 말벗이 되어 주면서 노인정을 청소하는 등 환경보전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배은희 샤프론 봉사단 총단장은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를 직접 섬기면서 효를 깨닫고 실천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어르신들께서도 학교를 이해하고 지역 아이들을 사랑해주시면서 지역과 학교가 함께 하는 지역공동체로 거듭나는데 샤프론이 한몫을 한 것 같아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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