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주택은 서울강남은 5623호, 서울서초 3390호, 고양원흥 6393호, 하남미사2만5749호 등 모두 4만505호가 공급된다.
특히 1만4295호(서울강남 1405, 서울서초 864, 고양원흥2545, 하남미사9481)는 사전예약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사업의 시범지구로 앞으로 지방까지 어느 정도 확산해 공급할지도 관심거리다.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실시되는 보금자리주택 시범사업의 지구계획으로 승인된 내용을 살펴보자.<편집자 주>
▲보금자리 지구계획=주택건설은 4개 시범지구에서 총 5만5000호의 주택이 건설된다. 이 가운데 약 74%인 4만호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임대는 약 2만호(36%)가 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올해부터 공급이 재개되는 최저소득층을 위한 영구임대와 국민임대, 장기전세, 10년임대, 분납형임대 등 소득과 여건에 따라 다양한 유형이 계획됐다. 공공분양 주택을 약 2만호(약 37%) 계획했고 다양한 계층이 어울려 살 수 있도록 민간분양도 일부(약26%) 건설할 예정이다.
공공분양주택 중 1만4295호는 사전예약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또 서울지역은 입지여건을 감안해 토지임대부 주택,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 단지형다세대)도 일부 공급된다. 서울 강남에 도시형생활주택(단지형다세대) 100호, 토지임대부 414호, 서초에 도시형생활주택(원룸형) 100호 및 토지임대부 340호다. 민간분양은 중대형으로 계획했으나 향후 택지공급 단계에서 수요조사 등을 통해 중소형 반영여부도 검토하고 있다.
토지이용은 녹지율은 20~24%를 확보했고 도시지원용지를 6~17%로 계획해 자족성을 제고토록 했다. 용적률은 도심과 인접한 점을 감안, 고도제한이 있는 강남지구(169%)를 제외하고 210~218%로 계획하여 택지 활용성을 높였다.
▲각 지구별 특징=각 지구는 지역별 입지여건 및 특색 등을 고려해 지구별 특성화 계획을 수립해 쾌적성과 가치를 높이도록 했다.
서울강남지구는 대모산과 주변의 구릉지 등 녹지로 둘러싸인 지역여건을 감안해 숲속의 `Park City'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일부 블록은 국제현상공모 등을 거쳐 디자인 보금자리로 상징화 된다.
서울서초지구는 우면산과 양재천을 녹지축으로 연계해 녹지, 물, 바람이 어우러지는 생태도시 조성토록 한다. 양재천변에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걷고 싶은 도시, `E-green City'의 개념을 도입할 계획이다.
공양원흥지구는 인접해 개발중인 고양삼송지구와 연계한 콘텐츠 미디어 산업을 유치한다. 주택과 가로공간을 연계, 가로를 중심으로 상업·문화·복지 시설 등을 직접화해 도시기능을 활성해 활력이 넘치는 생산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하남미사 지구는 지구중심의 녹지축을 따라 한강으로 흐르는 망월천을 연계한 실개천을 조성해 물이 순환되는 생태순환도시로 개발한다. 평탄한 지형의 장점을 살려 자전거 도로로 지구전체를 연결(총연장 약 34㎞)하고 지하철 등과 환승시설을 설치해 자전거 중심의 녹색교통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지구계획 승인으로 사전예약을 위한 선행절차를 마무리 하고 30일 사전예약 공고를 거쳐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본격화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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