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대전지방국토관리청ㆍ건설업계에 따르면 6, 7공구의 설계심사가 오는 27일, 28일 이틀간 열린다.
이에 따라 지난5월 28일 선도사업으로 진행됐던 행복지구 사업에 이어 금강살리기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금강살리기 턴키공사는 정부가 업체간 로비 등을 막기 위해 직접 평가위원을 선정공개해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6, 7공구는 정진섭 국토부 4대강본부팀장, 김동수 카이스트 교수 등 모두 10여명의 평가위원이 구성돼 지난 22일 발표됐다.
평가위원은 대부분 국토부공무원,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한국전력, 건설기술연구원,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금강살리기는 6공구는 사업비 2960억원에 연장 17.3km이다. 금강살리기 7공구는 1711억원에 연장 26.3km이다.
6공구는 GS건설(우석건설ㆍ광남산업개발ㆍ도원이엔씨ㆍ삼부토건ㆍ동화건설)과 현대산업개발(금강기업ㆍ수덕건설ㆍ용광산업개발)이 자웅을 겨룬다.
7공구는 현대건설(우석건설ㆍ태화건설)을 비롯해 SK건설(범양건영ㆍ두한종합건설ㆍ토우건설ㆍ일산종합건설ㆍ동광건설ㆍ대국건설산업),동부건설(아트건설ㆍ동양건설산업ㆍ도원이엔씨ㆍ대일종합건설)이 경쟁하게 된다.
금강살리기 6, 7공구는 설계심사에 이어 곧 가격심사를 거쳐 시공사를 선정하고 다음달 10일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준공은 오는 2011년 12월 말까지 계획이다.
건설업계는 설계평가위원을 공개하는 새로운 제도가 도입돼 결과가 어떻게 진행될지 촉각을 곧두세우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당초 3파전, 4파전으로 경쟁구도가 보였지만 최종입찰에서 업체의 포기가 잇따라 2파전, 3파전으로 좁혀졌다”며 “바뀐 설계심사제도가 첫 도입된 사례로 심사결과에 업계의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살리기 6, 7공구 턴키공사는 설계와 가격에 대한 점수비율이 각각 6대 4로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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