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경기 침체로 위축된 대전ㆍ충남경제 회복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역 각계 인사들이 머리를 맞댔다.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사회의 재도약을 위한 대책도 논의됐다.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육근만)는 24일 오후 2시30분 한은 대전충남본부 5층 대강당에서 ‘위기를 기회로, 대전ㆍ충남경제의 진로’를 주제로 지역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육동일 충남대 교수의 사회로 안기돈 충남대 교수와 어수봉 한국기술교육대 교수가 주제 발표에 나섰다. 주제발표에서 안기돈 교수는 “현 정부는 기업투자를 향상시켜 국가경쟁력을 키운다는 차원에서 수도권 규제 완화정책을 펴고 있지만 지역이 중심이 되고 중앙이 촉진제 역할을 해야 한다”며 “수도권 투자는 수도권에 대한 파급효과만 클 뿐이지 타 지역에 미치는 효과는 낮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용현황과 일자리 창출방안에 대한 발표에 나선 어수봉 교수는 “지역의 순일자리 창출률을 살펴보면 대전과 충남이 각각 6.45%, 5.38%로 전국 1,2위를 차지하는 등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결과는 첨단기술산업의 빠른 성장과 서비스산업의 확대의 영향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전의 R&D 및 서비스 역량과 충남의 제조 역량을 합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한국은행 지역경제세미나가 24일 오후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5층 대강당에서 열려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하고있다./손인중 기자 |
이날 세미나에서는 조성남 본보 주필을 비롯해 권희태 충남도 경제산업국장, 김우영 공주대 교수, 이인배 충남발전연구원 연구실장, 이택구 대전시 경제과학국장 등이 지정토론에 나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한편,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해마다 지역경제인을 비롯해 학계, 언론계 등의 인사를 초청해 지역경제세미나를 열고 있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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