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능성에도 과학수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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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능성에도 과학수사 도전”

DB화 일등공신 최철균 경감

  • 승인 2009-09-24 18:04
  • 신문게재 2009-09-25 5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과학수사는 단 1%의 가능성만 있으면 도전해야 합니다.”

3년 전 잠재지문 채취 시약개발로 대 히트를 쳤던 한 경찰관이 올해 또 사고(?)를 쳤다. 주인공은 충남청 과학수사계장인 최철균(45·사진)경감.

최 경감은 충남청이 24일 발표한 전국 최초 장갑흔 DB 구축을 가능하게 한 일등공신이다.

그는 수개월 동안 장갑만 보고 살았다. 범죄 현장과 전국 장갑공장을 발로 뛰어다니며 장갑별 고유문양을 체계적으로 정리, 창경 이후 아무도 해내지 못했던 일을 해냈다.

그는 3년 전 닌히드린(Ninhydrin)과 에탄올 등을 혼합 범죄현장에서 종이류에 묻은 보이지 않는 지문 즉, 잠재지문을 채취할 수 있는 시약인 `N-EI'를 개발, 전국적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최 경감은 “장갑흔 DB가 빛을 보기까지는 과학수사계 직원 모두의 정성과 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겸손해 했다.

한편, 최 경감은 지난 1989년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 고속도로순찰대, 충남청 형사기동대(현 광역수사대) 등을 거쳐 2004년 2월부터 과학수사계에서 근무하고 있다. /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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