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KAIST(총장 서남표)는 5명이 사용하는 기계공학동 소재 연구실에서 ▲확진자 2명 ▲의심자 1명(1차 선별검사에서 양성반응·2차 확진검사 실시)▲집중관리 2명(현재까지 증상은 없음) 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KAIST는 질병관리본부의 관리방침에 따라 학생 5명에게 등교하지 말고 집에서 격리, 치료받도록 하는 한편 해당 연구실 주변의 소독 강화와 함께 근접 대상자에 대한 감염 여부를 조사하는 등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AIST는 지난달 개강을 앞두고 가을학기 입국하는 외국인 학생, 해외출장 교직원 및 학생 등을 신종 플루 관리대상으로 판단, 그 어느 때보다 신종 플루의 유입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온 터여서 이번 확진환자 발생에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KAIST 오성권 학생복지팀장은 “이번 신종 플루 확진학생과 의심학생들은 외부 유입이 아닌 지역 감염사례로 보인다”며 “현재 추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각 학과 사무실, 생활관, 건강 관리실, 창의 학습관 등에서 발열체크를 하고 있으며 손소독기 추가 설치 등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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