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지부장 한기호)가 대전·충남지역 75개 주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4/4분기 수출산업 경기전망(EBSI) 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출경기전망지수는 139.3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113.8)에 비해 큰 폭 상승한 것이다.
이처럼 수출경기 전망지수가 크게 상승한 것은 세계 경제 회복의 영향으로 수출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상담 및 설비가동률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항목별로는 대부분이 증가한 가운데 수출상담(139.3), 수출국 경기(137.4), 설비가동률(127.4), 수출계약(125.8) 등이 호조세를 보인 반면, 수출상품 제조원가, 수출단가, 수출채산성은 부진했다.
이밖에 원화환율 변동성 확대, 원재료 가격상승 등은 주요 수출 애로요인으로, 지역 기업들의 4분기 수출경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EBSI는 전분기를 기준으로 50이하(매우 부진), 50~90(부진), 90~110(보합), 110~150(호조), 150이상(매우 호조) 등 모두 5단계로 구분해 수출업계의 체감경기를 파악하는 경기지표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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