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토지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석문산단 용지에 대해 지난 22일 1차 분양접수를 마감한 결과, 89개업체(146만8000㎡ㆍ3397억원)가 몰리며 완료됐다.
당초 전체용지 188필지(251만9000㎡) 가운데 절반가량인 85필지에 대해 분양신청이 이뤄진 것이다.
이번에 분양신청한 기업의 매출액 규모는 5조8000억원이며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분양 호조를 보였다.
토공은 석문국가산업단지가 수도권에 근접하고 분양가는 23만1361원/㎡으로 저렴해 인기를 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평택·당진항, 대산항, 서해안 고속도로, 당진~대전간 고속도로, 국도 38호선이 근접하여 사통팔달의 교통·물류시설도 원인으로 분석했다.
업종별 분양신청현황은 1차 금속, 화학, 기타기계 업종은 분양 청약률이 2대 1정도의 경쟁을 보였다.
토공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우려했지만 기대치보다 분양신청이 잘 이뤄졌다”며 “자동차, 트레일러 업종은 인근 산업단지 내 과도경쟁으로 분양신청이 미미했지만 향후 철강·제철의 중심인 당진군의 특성에 맞는 업종으로 새롭게 2차 분양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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