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원·달러 환율은 전세계적인 약달러 공감대가 형성된 가운데 올해들어 처음으로 1100원대로 들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4원 내린 1194.4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0월 1일 1187.00원 이후 약 1년 만에 1100원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한국 주식시장이 FTSE지수에 편입돼 외국 투자자금 유입이 급증하면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41포인트(0.43%) 하락한 1711.4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물이 쏟아졌을 뿐 아니라 미국 연방공개위원회(FOMC)의 경기전망, G20정상회담의 출구전략 논의 등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져 상승에 제동이 걸리긴 했지만 1710선은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 전기가스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에서는 상한가 4개를 비롯해 25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555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73개 종목이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99포인트(1.49%)내린 528.98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며 하락마감했다.
코스닥 지수에서는 상한가 20개를 포함해 24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11개를 비롯해 698개 종목이 하락했다. 60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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