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성 시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다음 달 9일 산림청 국정감사에 출두토록 했다고 23일 밝혔다.
농림수산식품위가 성 시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것은 골프장 인허가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것으로 충남도와 논산시, 강원도 홍천군 관계자에게도 출석을 요구했다.
앞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천안시 북면 골프장 입목축적조사와 인허가에서 위법사실이 드러났다는 내용의 국감자료를 발표하고 “입목축적을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며 “산지전용허가 취소 및 관계공무원 문책”을 요구했다. 따라서 천안시는 사실확인을 위해 입목축적 재조사를 의뢰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이번 재조사는 명덕리 57개 표준지 가운데 11곳에 대해 이뤄지며 국정감사 이전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강기갑 의원실의 현지조사가 기존의 입목축적조사 내용과 크게 다르다”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산림경영기술자에게 재조사를 의뢰키로 했다”고 밝혔다./천안=맹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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