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부터 진행된 이번 미술제는 열이틀 동안 지역 미술인과 학생, 지역민 등 2000명 이상이 관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티켓을 산 후 참여 작가의 모든 작품을 감상하고 받을 수 있었던 오리지널 판화 작품만도 600명 이상 받아갔다.
한국과 일본 작가 29명이 참여한 이번 미술제는 지역 작가들이 구축돼 국제 미술제를 이끌어 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여기에 미술제 기간에 지역 작가들은 물로 일본 작가들도 대흥동에 머무르며 관람객을 맞는 등 작가의 프레젠테이션, 도슨트 작품설명회 등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서는‘신선하다’는 평이 이어졌다. 회화는 물론 설치, 사진 등 다양하게 구성된 작품들은 작가의 개성이 그대로 표출돼 단체전이지만 개인전을 연상케 했다.
또 이번 전시는 대흥동 일대 5개 갤러리가 함께 참여해, 작품을 분산 배치함으로써 관람객 스스로 대흥동 일대를 순회하는 등 대흥동 문화의 거리를 활성화하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미술제는 내년에‘움직이는 성’이라는 같은 주제로 일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종협 대전한일국제미술제 한국대표는“올해가 첫 회임에도 불구하고 평가를 좋게 해주셔 너무 감사하다”며“지역을 대표하는 국제미술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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