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예산찾은 스티븐스 美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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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예산찾은 스티븐스 美대사

옛 제자들과 예산중·하숙집 등 둘러봐 `70년대 한국 사진집' 출판 기념회도

  • 승인 2009-09-23 17:42
  • 신문게재 2009-09-24 3면
  • 예산=신언기 기자예산=신언기 기자
캐슬린 스티븐스(56·한국명 심은경·사진) 주한 미 대사가 젊은 시절 평화봉사단원으로 활동하면서 영어를 가르쳤던 예산중학교를 비롯 하숙집 등 수련했던 태권도장을 찾기위해 지난해에 이어 1년 만에 예산에 왔다.

23일 오전 10시 15분 예산중학교를 찾은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 대사는 대사관관계자 등 수행원들과 함께 방문했으며 이어 예산 산성리 천우장 야외 홀에서 `심은경이 담은 70년대 한국사진집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승우 예산군수, 유봉호 태권도 사범 등 평화봉사단시절 근무했던 동료교사, 제자, 지인 45명이 초청돼 참석했다.

이날 스티븐스 대사는 출판기념회를 통해 “평화봉사단시절 사진 찍기를 좋아해서 그 당시 한국을 비롯 예산의 초가집, 농부를 비롯 그때의 실상을 촬영해 예산에서 추억을 더듬으며 출간기념회를 갖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수십년 전에 외교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준 예산의 친구들에게 감사하다, 한국인들의 우정, 추억으로 관계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켜 한·미 양국 앞날에 많은 문제를 위해 공동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스티븐스 대사는 사진집출간기념회에 이어 백원규, 천세형 등 제자들과 자전거를 타고 예산역전시장, 하숙집 등 수련했던 태권도 도장을 이날오후 3시까지둘러봤다

한편 스티븐스 대사는 1975년 평화봉사단원으로 한국을 방문해 `심은경'이라는 이름으로 예산중에서 75년 9월부터1년간 영어를 가르쳤으며 그에게 배웠던 당시 학생 3명이 현재 교사로 재직 중에 있으며 그당시 동료교사 3명중 1명은 현직교사, 2명은 전업주부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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