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선정한 평가위원은 대학교수, 국토연구원, 건설기술연구원, 국토부 공무원, 수자원공사, 도로공사, 토지공사 등으로 구성됐다.
설계위원은 한강, 금강, 영산강, 낙동강 등 모두 12개공구의 심의를 실시해 오는 27~30일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4대강 턴키의 설계심의가 끝나는 대로 가격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초 시공사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턴키 설계평가위원은 업체로부터의 로비차단을 위해 새벽에 평가위원 pool에서 무작위 추첨했다.
이로인해 사전에 상시로비가 이뤄지고 위원자질 시비 및 부실평가 등이 지속적으로 문제시됐다.
정부는 이러한 상시로비, 부실평가 문제를 해소하고 평가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제도개선안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4대강 사업은 중요성을 감안해 4대강 일괄입찰공사에 대해 국토부에서 직접 평가위원을 엄선하고 명단도 사전공개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명단 사전공개로 충분한 심의기간을 확보해 보다 내실있는 설계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평가위원은 향후 기피, 제척 등 과정에서 변경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4대강 턴키공사 1차분은 모두 15개 공구로 분할 발주됐고 이번 12개 공구를 제외한 3개는 수자원공사가 심의한다. /조성수 기자 joseong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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