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는 신라 제27대 선덕여왕이 세운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천문대로 27단과 맨 윗부분의 네모난 1단까지 합하면 28단이 된다. 28은 기본 별자리를 뜻하는 숫자이다. 여기에다 첨성대의 아래부분인 기단 1단을 합치면 29단이 되는데, 29는 바로 음력 한 달을 의미하기도 한다.
또 창문을 기준으로 위와 아래에 있는 12단은 일년 열 두 달과 24절기를 뜻한다.
국립중앙과학관은 크기와 방향 등을 똑같이 복원, ‘역사의 광장’에 상시 전시하고 있다. 이 역사의 광장에는 이외에도 천문 관측대의 시대적 변천을 알 수 있도록 고려 첨성대과 조선 관천대, 천문관측기기인 소간의 정남일구, 현주일구, 천평일구 일성정시 등도 볼 수 있다./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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