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허전한 우리집... 名品 한점으로 화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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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허전한 우리집... 名品 한점으로 화사하게

  • 승인 2009-09-22 14:12
  • 신문게재 2009-09-23 11면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지역 화랑가가 ‘집 안에 명품 그림 한 점 걸기’를 위한 특별전을 마련했다. 평소 비싼 가격으로 미술 작품 구매를 망설였다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미술 작품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다.

▲갤러리 사비=갤러리 오픈 1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삼천동 1234번지’전을 연다. 100만 원의 가격으로 유능한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살 수 있는 특별전이다. 삼천동 일대에서 작업하고 있는 지역 작가 22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작품들로 신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참여 작가는 최홍렬, 나진기, 김동창, 신영진, 가국현, 박용, 이돈희, 서재흥, 정철, 이연, 김병진, 박영호, 박경범, 이향숙, 전인선, 박선영, 백향기, 양순호, 박유미, 김경희, 이미현, 강정화 등이다.

김영신 대표는“이번 전시는 미술대중화를 위해 현실적인 작품가격으로 누구나 가정에 오리지널 미술 작품을 걸어둘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전시 기간 동안 작가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작품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리스갤러리=다음달 8일부터 28일까지‘Must Have-Collector’s Choice전’을 마련해 지역민들에게 작품을 소장할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에서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이는 등 유능한 작가로 정평이 나이는 지역 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가국현, 남경민, 박성수, 사석원, 송인, 문수만, 유근영, 이대원, 이민구, 이민혁, 이왈종, 임태규, 전병현, 홍상식 등이 그들.

가국현 작가는 대담한 색채와 뛰어난 조형성으로 중앙화단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남경민 작가는‘예술가의 아뜰리에’연작으로 유명하며 사석원 작가는 해학적인 동물작품과 호쾌한 필치의 풍경화로 대표된다.

또 오려붙이기를 통해 식물성의 사유를 표현하는 송인 작가와 사진인지 박제인지 그림인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섬세함을 부각한 문수만 작가, 30년 넘게‘신(新)백화보-엉뚱한 자연’을 주제로 하는 유근영 작가도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황선형 대표는“미술을 좋아하고 보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소장은 쉽지 않다”며“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 소장의 의미와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kugu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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