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토해양부가 발간한 `2009년도 지적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 국토의 전체 면적은 10만140㎢(지적공부 등록 면적은 9만9828㎢)로 1년 전에 비해 108㎢가 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남 해남군 영산호 간척지 70.4㎢와 진도군 군내면 공유수면매립 및 부산신항만 건설 등 37.6㎢의 토지 신규등록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지난해 말 기준 밭의 면적은 7852㎢로 1980년에 비해 16.3%(1524㎢), 2007년보다는 0.5%(37㎢)가 감소했다. 논의 면적은 1만1945㎢로 1980년에 비해 6.1%(777㎢)·지난해 보다 0.6%(67㎢) 줄었고, 임야는 6만4545㎢로 각각 2.4%(1583㎢)ㆍ0.1%(9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최근 10년간 주요 지목별 변동 추이는 1998년을 100%로 했을 때 밭은 95.5%, 논은 95.75%, 임야는 98.88%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도로와 대지, 하천은 면적이 커졌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도로 면적은 2743㎢로 1980년보다 96%(1343㎢), 2007년보다 2.6%(70㎢) 증가했고 대지는 2659㎢로 1980년보다 54.5%(938㎢), 2007년보다 1.9%(48㎢)가 각각 늘었다. 하천은 2839㎢로 2007년보다는 0.3%(9㎢) 증가했다. 따라서 1998년을 100%로 봤을 때 대지는 117.4%, 도로는 125.89%, 하천 101.04%에 달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남 해남군 영산호 간척지 70.4㎢와 진도군 군내면 공유수면매립, 부산신항만 건설로 인해 37.6㎢의 토지가 신규로 등록돼 국토 전체 면적이 늘었다”며 “지목별로는 고속도로 확충과 신도시개발 등 정부 정책에 따라 농지와 임야가 줄고 도로와 대지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6개 시·도 가운데 경북의 면적이 전 국토의 19.1%(1만9028㎢)를 차지해 가장 넓었고 광주광역시가 국토의 0.5%(501㎢)로 가장 작았다. 또 국토 면적 중 개인 소유 사유지가 5만4219㎢로 54.3%, 국유지는 2만3705㎢로 23.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운석 기자 b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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