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2경기 남겨둬=한화이글스는 이번주 각각 LG(23일)와 삼성(25일)을 홈으로 불러들여, 최종전을 치른다. 시즌 막판 상위권에 고춧가루를 뿌리며 내년 시즌에 대한 희망적인 전망을 던진 만큼, 홈 팬들과 함께하는 남은 2경기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의지가 크다. 더욱이 선수단은 23일 LG 전에서 대선배 송진우의 은퇴경기를 맞이한다.
또한 롯데와 치열한 4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과 일전은 올 시즌 포스트 진출을 가르는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삼성과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4승14패로 밀리고 있는 만큼, 마지막 승부에서도 한치의 물러섬없는 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23일 송진우 은퇴경기, 초미의 관심사=한화이글스 송진우는 23일 올시즌 LG와 최종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구단은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로 통하는 송 선수의 21년간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자리인 만큼, 선발 등판으로 배려했다. 송진우 역시 지난 15일 1군 합류 후, 이날 등판에 초점을 맞춘 훈련을 진행하며 마지막 등판을 준비해왔다. 송 선수가 이날 책임질 이닝은 최대 2이닝. 송 선수가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이날 팀 승리를 견인할 수 있을 지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구단은 또한 이날 홈경기를 무료 입장의 날로 정하고, 송 선수가 더욱 많은 팬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송진우의 은퇴 기념행사는 5회말 한화 공격 후 진행될 예정이다./이희택 기자 nature2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