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지역건설업계에 따르면 충남지역의 전문건설사 2095개사 가운데 1416개사(67.5%)가 연매출 5억원미만으로 3억미만업체도 1081개사(5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억원미만 업체도 396개사로 18.9%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7년도 5억원미만 1356개사(67.76%), 2006년 1311개사(69.1%)로 영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충남지역의 전문건설사 평균기성액(8억7000만원)도 지난해 기준 전국 16시도지사 가운데 13위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2007년 평균기성액(7억원)은 전국 16위, 2006년 기성액(6억8000만원)도 13위로 전국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이에 반해 대전지역은 지난 2008년 평균기성액(18억9000만원)은 전국7위, 2007년(17억6000만원)도 7위, 2006년(17억4000만원)은 6위로 충남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충남지역의 영세한 전문건설업체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지자체, 지역기업 등의 다각적 노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건설업계도 지역업체 하도급비율 향상, 페이퍼 컴퍼니 구조조정 등 자구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지역 전문건설업계 관계자는 “충남에는 대전보다 영세한 전문업체의 비율이 높아서 평균기성액도 하위권이다”며 “부실한 전문건설업체의 구조조정도 필요하며,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자체 등의 다각적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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