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판매되는 상품은 공동구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구입하는 것처럼 금융 상품에서도 공동구매 방식을 적용해 전체 예금 가입 금액에 따라 차등화된 금리를 제공한다.
적용 금리는 전체 예금 가입 금액이 100억 미만이면 연3.9%, 100억 이상 300억 미만이면 연4.3%, 300억 이상이면 연4.6% 이다.
인터넷 뱅킹으로만 신규ㆍ해지가 가능하며 100만원 이상 금액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다.
‘인터넷공동구매 정기예금 09-2호’는 지난 7월의 1차 인터넷공동구매 정기예금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참여를 반영해 모집액 규모도 확대하고 적용금리 또한 상향 조정했다.
● 기업은행, 코스피200·홍콩 H지수 ELF 판매
기업은행은 코스피200 및 홍콩 H지수에 연동하면서 최고 연 14%의 수익률을 지급하는 주가연계증권(ELF)을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판매되는 조기상환형 ELF인 ‘대신 뉴 스텝다운 증권투자신탁 제1호’는 22일까지 판매되며 가입대상 제한없이 100만원 이상 가입가능하며 총 한도 150억원까지 선착순 마감한다.
‘대신 뉴 스텝다운’ 펀드는 2년 동안 6개월 단위로 4번의 수익확정 기회를 제공한다. 두 지수 모두 비교지수(상환시점 지수)가 기준지수(가입시점 지수)의 6개월 시점에 90% 이상, 12개월 시점에 85% 이상, 18개월에 80% 이상, 24개월에 75% 이상이면 연 14%의 수익을 지급하고 조기상환한다.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6개월씩 최장 2년 만기가 연장된다. 투자기간 중 수익을 확정하지 못하고 2년 만기에 도달하는 경우 두 지수 모두 기준지수 대비 50%(장중 지수 포함) 넘게 하락한 적이 없으면 연 14%의 수익이 확정된다. 반면 하나라도 50% 넘게 하락한 적이 있으면 더 많이 하락한 지수의 하락률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대신투자신탁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 외환은행, 외화통장 원화현금카드 발급
외환은행은 외화보통예금계좌에서 외환은행 자동화기기(CD/ATM)를 이용해 원화로 인출이 가능한 ‘외화통장 원화현금카드’를 발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외화통장 원화현금카드는 국내 최초로 발급한 상품이다. 외화통장 원화현금카드는 한장의 카드로 원화계좌 및 외화계좌의 예금을 원화로 인출이 가능한 카드이다.
또 외화보통예금 인출의 경우 은행영업일에는 영업시간 이후에도 이용할 수 있으며 환율 우대까지 받을 수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외화예금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외환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상품을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외화예금의 편리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이경태 기자79y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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