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국내 294개 기업을 대상으로 2009년 추석 연휴 및 상여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석 휴무일수는 3.7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휴무일수의 기업규모별 차이는 미미했으나 제조업이 3.9일인데 비해, 비제조업은 3.4일로 나타나 업종별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추석 상여금은 전년에 비해 지급 기업은 줄고, 지급액은 다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 추석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기업은 72.1%로, 지난해(75.5%)에 비해 3.4%p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78.6%, 중소기업이 69.5%로 기업규모간 격차가 있었다.
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1인당 평균 상여금은 99만7000원으로 전년 대비 2.6%(2만5000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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