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이곳을 먼저 방문해 봐야 할 것이다.
주인 잃은 강아지나 고양이 혹은 유기된 동물들의 휴식처 대전시 동물보호소. 대전시 유성구 갑동에 위치한 동물보호소는 날로 늘어나는 홈리스 동물들을 구조하고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이곳에서 보호받고 있는 동물은 개 280여 마리, 고양이 30여 마리인데 이들은 동물보호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수의사들의 검진을 받은 후 입소한다.
입소 절차를 마친 동물들은 주인을 찾기 위한 공고기간을 거치는데 이때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는 경우는 25%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분양되거나 보호소에 남게 된다.
주인을 찾거나 입양되는 비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보호소에 남는 동물들이 대부분이어서 이들을 관리하는 손길 또한 턱없이 부족하다.
현재 대전 동물보호소에는 소장을 포함해 모두 10여명의 직원들이 동물들을 돌보고 있는데 이은희 팀장은 “동물도 사람과 함께 살아가야하는 생명이기에 가족처럼 지내던 애완동물들이 유기되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늘어나는 보호소 동물들을 돌봐줄 자원봉사자들의 손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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