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16일 오후 시청 12층 전국체전상황실에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열고 서구 월평동에 건립될 대전무역회관 규모를 주건물 75m에 옥탑(헬기착륙장 등) 5m로 최종 결정했다.
이날 8명으로 구성된 문화재위원들은 장시성 대전시 문화체육관관국장과 함께 오후 5시부터 약 3시간이 넘는 동안 난상토론을 벌였지만 결국 대구무역회관(80m)의 규모와 같은 높이로 합의했다.
문화재위원회가 결정한 80m는 앞으로 설계를 변경할 경우 지상 18층(75m)에 해당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협회는 당초 21층을 계획했으나 이날 심의에서 층수가 다소 조정이 되면서 지상 18층에 맞춰 설계를 변경해야 해 착공은 내년 상반기(1~2월)로 미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기호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부장은 “당초 계획보다 조정이 돼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앞으로 심의 결과에 맞춰 사업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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