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대전·충남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충남지역 취업자수는 98만 9000명으로 전년 동월(99만 5000명) 대비 5000명이 감소했다. 실업자수도 2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2만 2000명)보다 5000명(20.6%)이 증가했다.
반면 대전지역 취업자수는 70만 4000명으로 전년 동월(68만 7000명)보다 1만 7000명(2.5%) 늘었다. 실업자는 2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2만 9000명)에 비해 3000명(9.4%) 감소했다.
충청지방통계청 고성순 팀장은 “충남 고용 동향 표본조사가 천안, 아산지역의 비중이 크다”며 “최근 이 지역의 농경지 감소로 농업관련 실업자수가 높은 것과 쌍용차 공장 인근지역의 여파로 고용시장이 불안정한 현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 공공부문 일자리 지원 덕분에 8월 취업자 수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는 236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00명 증가했다. 지난 6월 4000명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7월 곧바로 7만5000명 감소세를 보였던 취업자 수가 한 달 만에 다시 플러스로 올라선 것이다./배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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