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조현용)에 따르면 철도공단이 주축으로 구성된 민ㆍ관 합동 컨소시엄이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카메룬 국가철도 마스터플랜 컨설팅 사업(약 21억 원)을 수주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35년까지 카메룬 국가철도 장기비전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계약체결 후 카메룬의 국가철도의 현대화 및 기술 발전을 위한 제안, 국가철도 네트워크 확장 및 신설 철도의 잠재적 발전 축을 정립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컨소시엄에는 철도관련 각 분야 전문가 약 20여 명이 13개월간 작업을 거쳐 카메룬 국가철도 마스터플랜을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수주로 공단은 기존에 진행 중인 중국 철도 건설사업(하다선 감리수주 등 3건) 외에 미국 고속철도사업,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 간 고속철도사업, 우즈베키스탄 및 아제르바이잔 철도현대화 사업 등 수주 등을 통해 세계 철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현용 이사장은 “카메룬 국가철도의 마스터플랜 수주는 아프리카 철도사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였는데 그 의의가 매우 크다”며 “현재 공단이 추진 중인 중남미·중앙아시아 등의 해외 철도사업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문숙 기자 mo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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