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표준원이 고령자용 보행차 및 보행보조차에 대한 시판품 조사를 벌인 결과 30개 제품 중 17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중 15개 제품은 전도시험에서 앞ㆍ뒤 또는 옆으로 넘어져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고령자용 보행차의 경우 11개 제품 중 2개 제품은 불법, 6개 제품은 전도시험에서 안전기준에 미달했다. 또 고령자용 보행보조차는 19개 제품 중 4개 제품은 불법, 11개 제품은 안전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9개 제품이 좌면 및 핸들의 안전성 시험에서 넘어졌고, 1개 제품은 핸드브레이크 성능, 1개 제품은 고정강도에서 안전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밖에도 6개 제품은 자율안전확인신고를 하지 않은 불법제품으로 드러나 소비자가 꼼꼼히 확인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기술표준원은 이번에 적발된 11개 불량제품과 6개 불법제품에 대해 시 ·도에 즉시 판매중지 및 수거·파기 등의 행정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종명 기자 cmpark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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