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대학' 평생학습 콤비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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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센터-대학' 평생학습 콤비떴다

새울자치아카데미 개강 교수들 참여 지역관심사 등 강의

  • 승인 2009-09-15 18:15
  • 신문게재 2009-09-16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지역 대학이 강사를 지원하고 동 주민센터에서 장소를 제공해 주민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평생학습제가 운영에 들어가 주목받고 있다.

새울자치아카데미(학장 백무남)가 15일 대전시 동구 용운동주민센터에 첫 개설한 평생학습 강좌가 그 것. 이날 개강식에는 지역주민 100여 명과 이장우 동구청장, 대전대 안성호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 평생학습 강좌는 매주 지역의 관심사항과 지방자치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벌일 수 있는 강좌 뿐 아니라 원어민 강사가 진행하는 중·고생을 위한 외국어 강좌도 계획돼 주민들의 배움의 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 15일 동구 용운동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울자치아카데미 첫 강좌가 시작돼 백무남 교육홍보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손인중 기자
▲ 15일 동구 용운동주민센터에서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울자치아카데미 첫 강좌가 시작돼 백무남 교육홍보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있다./손인중 기자

이날 첫 수업에서는 대전대 한방병원 박미희 교수가 `건강하게 장수하는 중년의 건강관리'라는 주제로 참여 주민들에게 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는 건강 수칙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새울자치아카데미는 지역대학 교수들이 강사로 나서 지역주민들에게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용운동 주민들이 대학과 연계해 평생학습 기회를 주체적으로 구성한 것.

올해 말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하는 `행복한 가정·마을 만들기'에서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평생학습을 제공한다. `웃음치료'또는 `동구의 민속과 유래'등을 대학교수와 전문가를 통해 강의한다.

새울자치아카데미에서는 또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어 강좌도 진행한다. 오는 21일부터 용운중학교에서 매주 2차례 진행되는 외국어 강좌는 대전대학 원어민 교수가 강사로 참가해 수준 있는 강의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특히, 새울자치아카데미는 지역의 교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것으로 자발적 평생학습을 통한 주민들의 지방자치와 주민의 역할에 대한 배움의 장이 될 전망이다.

백무남 학장은 “지역대학과 주민들의 의지로 평생학습 기회를 만들어 기쁘다”며 “새울자치아카데미를 통해 주민들 사이 소통과 화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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