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 뚫고 코스피... 1653.40으로 또 연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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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뚫고 코스피... 1653.40으로 또 연중 최고

외국인 매수세 영향

  • 승인 2009-09-15 18:12
  • 신문게재 2009-09-16 8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원·달러 환율은 올해 두 번째로 1210원대로 내려앉았다.

15일 코스피는 전일보다 18.49포인트(1.13%) 올라 1653.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종가기준으로 1651.70로 마감했던 지난 11일 이후 2거래일 만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지수 상승의 일등공신은 외국인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만 364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올 들어 순매수 규모도 23조원을 넘어섰다.

지수 상승을 이끌어왔던 IT의 상승폭이 줄어든 대신 금융과 철강 등이 코스피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증시가 한동안 상승을 지속할 수 있으나 그만큼 하락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4.70포인트(0.89%) 상승한 531.5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종가기준으로 530선을 웃돈 것은 지난달 14일 이후 한 달여 만에 처음이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하루 만에 하락하며 1210원대를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보다 6.6원 오른 1218.5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당 원화값이 1210원대까지 올라선 것은 지난달 4일(1218.0원)에 이어 올들어 두 번째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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