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도청신도시 분양 마케팅팀을 구성, 다음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분양 마케팅팀은 충남도 3개, 충남개발공사 1개, 한국토지주택공사 1개 등 5개 팀으로 구성한다.
이들은 다음달부터 일자리 창출, 인구유입 효과가 큰 용지부터 단계별로 집중 판촉활동을 펼친다.
또 부동산 전문가로 구성된 `분양 촉진을 위한 민간협의회'의 협조를 받아 대상 업체를 분담, 홍보한다.
도는 앞서 이달 초 지방행정체제 개편 논의와 상관없이 도청신도시 조상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행정체제 개편은 `도(道)'의 폐지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부터 시작할 분양 작업에 악영향을 끼치는 등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판단, 단도리를 한 것이다.
현재 도의 분양 규모는 전체 950만㎡ 중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을 제외한 550만㎡다.
이 중 주거용지는 이주·협의자택지 122만8000㎡, 특화주거(블록형 단독) 79만6000㎡, 공동주택 등 266만4000㎡이며, 교육·산업·체육용지는 교육기설 57만2000㎡, 산업시설 63만8000㎡, 체육시설 38만3000㎡ 등 159만3000㎡ 규모다. 이밖에 업무시설 45만1000㎡, 상업시설 36만3000㎡, 공공시설 33만4000㎡, 기타 9만9000㎡ 등도 분양 대상이다.
도는 이 중 행정타운 등 수요자가 이미 정해져 잇는 용지를 제외한 310여만㎡에 대해 연말이나 내년 초부터 본격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청 신도시의 분양에 대한 우려가 일부 있는데 행정도시와 달리 관련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분양 작업이 신속하고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공격적인 마케팅 및 제반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6월 16일 도청신도시 착공식을 갖고, 홍성군 홍북면ㆍ예산군 삽교읍 일원 993만8000㎡에 2020년까지 2조1624억원을 들여 인구 10만명(3만8500가구)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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